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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대구시 군부대 이전 선정 불복” 궐기대회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5-03-13 16:20 게재일 2025-03-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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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추진위 “선정 절차 불투명<br/>공정성·투명성 결여 강력규탄”<br/>국방부 직접 재평가 실시 요구
13일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지 선정결과 불복해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 /독자제공
13일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지 선정결과 불복해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 /독자제공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박봉규 위원장)는 13일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지 선정결과에 불복해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공정성을 훼손하는 대구시의 불투명한 선정 절차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국방부는 공정성 없는 졸속 평가에 대해 즉시 재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유치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구시의 특정지역의 밀어주기식 행태를 맹비난했다. 지난 2023년 10월 홍준표 시장이 간부회에서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은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란 발언과 같은해 군위군민체육대회에 군위군 추진을 공식화한 발언이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군부대 이전은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국방부, 지자체, 관련 부처 등이 협력해 군사 작전성, 입지 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공정성 및 투명성이 결여된 대구정책연구원에게 평가대행을 맡기고, 불공평한 평가지준의 모호성과 일부 평가 항목에 대한 점수 부여 과정에서 특정지역에 유리한 평가 방식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객관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방부가 실시한 1차 평가 결과 공개와 국방부가 직접 재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박봉규 위원장은 “대구시의 불투명한 선정 절차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공정한 재평가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직접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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