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모은 용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3형제의 선행이 지역에 알려져 화제다.
영주 영일초등학교 권하준(9), 권도윤(7), 권우진(3) 삼형제가 주인공이다.
이들 삼형제는 최근 그동안 저금통에 모은 용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영주시 영주2동사무소에 전달했다.
권하준군은 “우리집보다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 같아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3형제의 어머니 A씨는 지난해 2월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30박스 및 생필품 등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3형제의 성금 기탁은 부모들의 모범적인 행동이 자녀들에게도 이어진 선한 영향력이라며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다자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