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재선거 과열 양상으로 치달아 혼탁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는 4일 "지난 3일 부산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알려진 모 인터넷 매체가 ‘배낙호 예비후보(사진)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고 이것이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급속히 확산됐다"면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의적 모략과 음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후보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배 후보는 "근거 없이 비방하고 흑색선전을 앞세운 선거운동이야말로 김천을 멍들게 한다"고 지적하고 문제를 유발시킨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민·형사적 등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오는 4월 2일 실시되며 현재 김응규 전 경북도의장, 이창재 전 김천부시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김세환 전 구미시부시장, 서범석 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판수 전 도의원, 이선명 전 김천시의원, 배태호 전 한국부동산원노조위원장, 배낙호 전 김천시의장, 황태성 민주당김천지역위원장 등 10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중 황태성 씨를 제외한 9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공천관리위 가동을 본격화했다. 도당은 오는 6∼7일 양일 간 공모를 받은 후 엄격한 검증 등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경선이 유력하다. 이 경우 컷 오프 과정을 거쳐 3~4명이 본 경선에 오를 전망이다. 최종 후보자는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