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남산초등학교는 3일 전교생이 남솔관에서 해설이 함께하는 택견 한마당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 최초의 무예 택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마당 시범에는 택견 최고수인 김성현, 이지수 등이 포함된 국가대표 시범단 발광엔터테인먼트가 40분간의 공연을 펼쳤다.
시범 공연은 택견의 유래 및 용어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도 함께 곁들여 졌다.
또, 우리 민요와 무예를 융합해 우리네 멋과 흥, 신명을 담은 퍼포먼스와 택견 겨루기 시범, 상모 돌리기, 부채춤 공연도 함께 선보여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엿보는 기회가 됐다.
권 모(2년) 학생은 “평소 우리 무술로 태권도만 알고 있었는데 택견을 알게 되고 재미있는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택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전통문화를 소중히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