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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 방제작업 실시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5-02-04 10:23 게재일 2025-0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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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4월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이다.

자체 이동 능력이 없는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해 빠르게 확산 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된 나무는 단기간 내 붉게 시들어 고사하며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강해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영주시는 18억 원을 투입해 4개 사업지구에서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1만 8000여 본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월부터 예찰원 및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감염목을 파악하고 지형이 험해 지상 예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는 등 소백산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적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4월 말까지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방제 작업을 실시해 실질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수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과 토지 소유주는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방제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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