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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재래시장 한산,,,줄을 서더라도 저렴한 곳 찾아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1-27 17:57 게재일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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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바구니 물가 비싸 소포장 저렴한 곳 이용객 늘어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는 모습이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

영주시의 경우도 별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25일부터 제수용품의 필수품목인 쇠고기 구매를 위해 추운 날씨속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아 줄을서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김모(68)씨는 "제사상에 올릴 산적거리와 국거리용 쇠고기를 사러 나왔다"며"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 비교적 싸게 구매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날씨가 춥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것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제수용품 소고기를 사기 위해 도로변에 줄을 선 소비자들.        /김세동기자
제수용품 소고기를 사기 위해 도로변에 줄을 선 소비자들. /김세동기자

설을 앞두고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은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설 특수를 기대했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미친다는 입장이다.

영주역 인근 재래시장 상인 A씨는 "소형 재래시장일수록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편리성에 대한 요구를 소형 재래시장이 못따라 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물가 상승요인 및 핵가족 시대를 맞아 소포장 등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욕에 대해 재래시장의 특성상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명절 분위기를 찾아볼수 없는 영주역 앞 재래시장.           /김세동기자
설 명절 분위기를 찾아볼수 없는 영주역 앞 재래시장. /김세동기자

중규모 이상의 재래시장 상인들도 예년에 비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유통업을 하는 B씨(56)는 "코로나 이후 줄어든 소비 성향이 최근 경제 사정 등 다양한 외부 현상으로 소비심리를 위축 시키고 있다"며"시장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떨어져 소규모 상공인 및 유통업 관계자들은 먹고사는 문제의 심각성이 매년 커지고 있어 생계를 위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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