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 주도형 지역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방자치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제1기 주민자치위원회 출범 이후 현재 제8기 위원회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의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2022년부터 주민화합을 위해 매년 가흥가흥수월래 축제를 기획·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 각 분과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올해는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흥1동은 영주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행정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지역 내 우체국 추가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과 인구 밀집에 따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과 협력해 주기적인 환경정비와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환경 개선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청년 세대의 유출 방지와 정착을 목표로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주교육지원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흥가흥敎(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또, 지역 아동 돌봄센터와 협약을 통해 방학 중 돌봄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체험 부스 운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석호 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가흥1동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