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단산포도를 활용한 로제와인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포도 착색 지연,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단산포도를 활용해 와인을 생산 중인 쥬네뜨 와이너리와 협력해 로제와인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단산 포도의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와인을 홍보하고 단산 포도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 센터 방문자 및 직원, 로제와인 개발에 관심 있는 주민과 단산포도 생산자를 대상으로 단산포도를 활용한 로제와인 개발을 위한 식미 테스트도 거쳤다.
이번 테스트는 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제품 개발 단계에서 소비자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제와인은 붉은 포도를 사용해 제조하며 발효 과정에서 포도 껍질과 함께 숙성되는 시간에 따라 연한 핑크에서 짙은 붉은 빛까지 다양한 색감을 띤다.
특히, 신혼부부 선물이나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 적합한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쥬네뜨 와이너리 김향순 대표는 “단산 포도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기후변화로 착색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로제와인 개발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이번 식미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기회를 갖게 돼 제폼 개발에 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단산 포도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특산품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로제와인 개발 관련 문의는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으로 하면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