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광고와 대만 광푸고가 상호 교류 방문을 국가간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영주시 영광고등학교는 24일 대만 광푸고등학교 한국 방문 환영행사를 했다.
두 학교는 지난해 첫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 5월 MOU 체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푸고등학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광푸고등학교 교류단은 22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경주시와 안동시를 둘러보고 24일 영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환영행사는 영광고 1∼2학년 국제교류단 학생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영광고 비호관에서 열린 환영행사는 양국 학생들이 준비한 학교 소개와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영광고 학생들은 환영행사에서 K-POP 댄스 공연과 우슈부 시범을 선보였다.
환영행사에 이어 영광고 학생들과 광푸고등학교 학생들은 체육수업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 후 두 학교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선비세상을 찾아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한복 체험을 통해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경훈(2년)군은 “지난해 방문했던 대만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뻤다”며 “대만 친구들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K-POP 댄스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영수 교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영주에서의 교류가 학생들의 마음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며“양교의 발전과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광푸고등학교 교류단은 28일 귀국할 예정이며 귀국 후에도 패들렛(Padlet)을 활용해 영광고 학생들과 교류 소감을 나누며 지속적인 후속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