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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고립된 관광객 차량, 주민들이 구했다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12-17 19:55 게재일 2024-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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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화산마을 강설로 통행 막혀<br/>주민들 즉시 제설 작업, 귀가 도와
립됐다가 마을체험관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 /대구 군위군 제공

지난 주말인 15일, 국지적인 강설로 인해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마을(화북 4리) 도로가 통제되고 관광객 차량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화산마을 주민과 삼국유사면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와 배려로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해발 828m 화산 아래 고지대에 자리한 화산마을은 눈이 내리면 차량 이동이 어려워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날도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관광객 차량 20여 대가 하행길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화북 4리 마을 주민들과 삼국유사면 직원들은 즉시 제설작업에 나섰고, 오후 3시쯤 하행길을 복구해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고립된 관광객들에게는 화산마을 체험관에서 컵라면과 커피 등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배려했다.

김은섭 삼국유사 면장은 “이번 강설 상황에서도 주민들과 직원들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과 배려 감사드리며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킬 수 있었다”며 “화북4리 화산마을은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마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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