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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의장, 관용차 전기차로 교체…매달 100여만원 예산 절감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12-01 11:29 게재일 2024-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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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상 의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말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해 주목을 받고있다.

그동안 타던 관용차 제네시스 G90이 지난 6월 3년간의 렌트계약이 만료되자, 박 의장은 전기차인 EV9을 새로운 관용차로 정했다.

박 의장의 관용차 선정이 주목을 받는 것은 대부분의 지자체와 의회가 ‘의전’이라는 이유로 제네시스 G90이나 카니발 리무진을 관용차로 선호하는 것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평소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의장의 성품이 이번 관용차 선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의회는 이번 의장의 관용차가 전기차인 EV9으로 선정되면서 매달 100여 만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매달 지불해야할 렌트비용이 저렴하기도 하고, 기존 제네시스 G90 차량과 비교해 유류비용이 1/3 수준이기 때문이다.

박교상 의장은 “전기차가 여로모로 실용적이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또 구미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기에 의회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자는 의미도 있다”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9월 25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탄소제로를 공감(○感)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었다.

한편, 자전거 매니아로 알려진 박교상 의장은 평소 탄소중립과 환경운동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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