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소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럼피스킨은 11월 6일 기준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17건이 발생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럼피스킨 발생농장은 사육 두수 전체가 아닌 정밀검사 후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며 이로 인한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역 상황 등 지속 예찰 및 이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 등을 확보해 소 사육농가에 소독약품(1200kg), 흡혈곤충 살충제(2943포), 생석회(3000포)를 배부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국 가축시장 출입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방역을 하고, 럼피스킨 백신 접종 개체만 농장 간 거래하거나 가축시장에 출하할 수 있다.
이상명 축산과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은 완료됐지만, 농장 단위의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부인의 농장 내부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흡혈곤충 방제 및 지속적인 농장 소독과 더불어 의심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