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시·도 클럽에서 선발된<br/>3000여 선수들 열띤 경쟁 펼쳐<br/>단체전 10명 참가 최종 1위 쾌거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에서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이 댄스 스포츠 종목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 시·도 클럽에서 선발된 3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탁구, 수영, 배드민턴, 스쿼시,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서 전국 최강 스포츠클럽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탁구, 댄스 스포츠 세 종목에 출전했다. 먼저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여자 복식에서 경남 명실상주 스포츠클럽을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순천스포츠클럽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최종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탁구 종목에서는 김해시와 대구남구 스포츠클럽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댄스 스포츠 종목에서는 단체전 10명이 참가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라인댄스 개인전 다이아몬드 1위, 실버 1, 2, 3위를 석권했으며, 장년부 커플전 2종에서 1위, 3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7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댄스 스포츠를 특화한 결과로,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포항공공스포츠클럽 강원도 회장은 “이번 클럽교류전에 참여한 선수들이 평소 틈틈이 실력을 향상시켜 우리 클럽을 전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스포츠 소통행정 추진으로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포항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역 공공스포츠클럽 간의 연계 강화 및 교류 증진을 통해 스포츠클럽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공공스포츠클럽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며,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강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