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여성축구단이 지난 3일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 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 여자 축구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전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구 달서구청, 경기 광명, 전북 정읍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경제부, 일류부, 도시부 등 3부로 나눠 진행했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8팀이 참가한 경제부에 출전해 세 번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이기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본선 첫 경기인 4강전에서 경북 칠곡군 여성축구단과의 경기를 4: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전주비빔 여성축구단과 대결해 전·후반, 연장전까지 무승부로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지난해 일류부 우승에 이어 올해 경제부 우승까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 우승으로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상금 90만원을 받았고, 김선화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성가을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여성들의 건전한 체육 활동을 육성하고 여가생활의 기회 제공과 여성 축구의 활성화를 기하고자 지난 2002년 창단된 이래 여러 차례 대구 및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