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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 수원덕산병원 내년말 개원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4-10-31 10:32 게재일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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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

김천시에 있는 종합병원인 김천제일병원(덕산의료재단 이사장 강병직 사진)이 경기도 수원특례시에 건립하는 대형 종합병원 건축공사가 31일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강병직 이사장은 지난 1997년 종합병원인 김천제일병원 개원했다. 강 이사장은 종합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수원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김천제일병원이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건립하는 수원덕산병원은 지난 2019년 5000여평의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21년 공사에 착수했다.

덕산병원은 자기자본 73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2200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2만6272평 규모이다.

그러나 부지 등기이전이 지연되면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 대출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의 여러 사정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등기이전과 대출 약정이 완료되면서 건축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덕산병원 조감도. 
덕산병원 조감도.

이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450병상 규모의 1차 병원신축을 완료하고 12월 초순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병원은 8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확보하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1병상당 병원건물 면적이 50평에 달하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1병상당 건물면적 비율은 병원편의성 수준의 척도가 되는데, 수원지역 대형병원도 평균 30평 정도이고, 전국에서도 50평 이상 되는곳은 현재까지 한손에 셀 정도다.

강병직 이사장(65)은 최근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김천제일병원이 종합병원이 아닌 요양병원이며 재정이 미약한 상태라는 보도에 유감을 표시했다.

강 이사장은 “30년간 운영한 지역 최고 수준인 종합병원이며, 재정상태도 회계감사등을 통해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을뿐 아니라, 덕산병원 개원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항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불가피하게 토지소유권 이전지연에 따른 담보제공 어려움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제때 PF자금을 대출받지 못해 공사가 지연됐지만, 자체 자금으로 기초공사는 계속했기 때문에 현재 공정률이 60%로 내년말 준공과 개원은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덕산병원은 충분한 편의공간을 확보해 환자들의 이용 불편을 없애고, 첨단 장비와 양질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제대로된 진료시스템을 제공해 불편을 겪었던 서수원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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