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이재원 의원은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대책으로 주민이 수립하는 읍·면·동 단위의 종합발전계획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농촌지역에서 많은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주민자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계속 쇠퇴하고 있는 것은 사업과 제도가 비체계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부석·평은·단산면에서 주민 주도의 종합발전계획을 시범적으로 수립한 후 운영결과의 문제점을 보안해 타 읍·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읍면동 단위의 체계적인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 선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10년 단위의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목표연도의 청사진 달성을 위해 연차별 사업 추진과 필요시 주민참여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오일장 활성화, 유휴시설 활성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활성화, 삼도접경지역 공동발전방안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발전계획도 포함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의원은 “이 계획은 읍면동 전체가 동시에 시행하기 어려운점이 있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극심한 부석, 평은, 단산면에 대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희망하는 지역으로 확산해 인구감소시대에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발전계획 제안에 대한 자료로 영풍군이 영주시로 통합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인구는 28.3% 감소하고 읍면동 구분시 동 지역은 17.7% 감소한데 비해 평은면 56.5%, 단산면51.6%, 부석면 51.5%, 순흥면 53%, 안정면 50%로 면지역의 50% 이상 인구 감소 현황을 제시했다.
영주시의 전체 고령화률은 31.2%데 반해 면지역은 50%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