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국가유산청 주요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포함 46억원 확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소개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5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사업’에서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뛰어난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고, 세계유산 활용 사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정부예산 19억원을 포함해 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9월 8일부터 한 달간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세계유산축전은 황룡사 미디어복원 및 드론아트쇼, 신라향가의 동서양 협업,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 국제학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시는 내년 4월 30일부터 25일간 황남대총, 천마총, 90호 고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이는 ‘대릉원 미디어아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인 만큼 문화유산 중심도시로 세계인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