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용사·유가족 등 500명 참석<br/>전승기념식 개최…“애국혼 계승”
영덕군이 5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장사해수욕장내)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렸다.
이번 전승기념식은 영덕 장사상륙작전 승리 기념과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조국을 향한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사상륙작전은 학도병 772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격대가 1950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 끝에 북한군의 주 보급로와 포항·영천 방면 국도를 차단해 후방 활동을 마비시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6·25전쟁 흐름을 바꾼 승리의 전환점을 만든 작전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생존 영웅들과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와 김성호 영덕군의회의장, 황영호 경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지역의 주요 인사, 군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장사학도병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행사는 영웅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업적과 희생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이 지난날의 반석 위에 있음을 잊지 않고 매년 전승기념식을 통해 참전 용사들의 애국혼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게 계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영호 경북도 보건국장은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리기 위한 안보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선양사업 확대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