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손성호 의원이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야외 운동기구의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야외 운동기구는 공원·마을 공터 등 개방된 장소에 설치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체육시설이지만 자연현상에 따른 부식에 취약해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영주시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지침이 제정·시행되고 있지만 야외 운동기구 관리 실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표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손 의원은 “운동시설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녹슨 운동기구 실태, 기초와 바닥재가 안전하게 설치되지 않은 곳, 지침상 의무 사항인 관리자 정보 표시 안내문 게시·부착이 안됐거나 훼손된 곳이 많다”고 지적한 뒤 예산 낭비를 막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효율적인 야외 운동기구 안전관리 체계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장기간 방치 및 이용률이 저조한 야외 운동기구의 철거 및 이설 후 재배치, 주 이용자의 연령대·운동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기구 배치, 상시 관리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 야외 운동기구 활용도 제고를 위한 원스톱 홍보시스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행정상의 형식적·관례적인 안전관리에서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예방적 야외 운동기구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