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조명과 함께<br/>다양한 공연·전시·체험 진행
대구 중구 대표 축제인 ‘2024 대구 문화유산 야행’이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조선시대 문화유산으로 꾸며진 대구 유일의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한여름 밤 관찰사와 함께하는 색(色)다른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에서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에서 펼쳐진 풍속을 재연하는 공연과 무형유산 수건춤 공연, 대북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또 대구시 지정 국가유산인 징청각에는 무형유산 단청장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와 마당극 등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역대 경상도 관찰사와 판관의 선정을 기념해 제작된 29개 선정비에 담긴 이야기를 각각 QR코드를 찍어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감영도슨트 프로그램과 무형유산인 단청그리기체험, 전통복식체험, 달등투어, 청사초롱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