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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몽골 하르호린군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8-28 13:22 게재일 2024-08-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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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게렐 하르호린군 군수와 영주시 이재덕 농촌인력 팀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오르게렐 하르호린군 군수와 영주시 이재덕 농촌인력 팀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최근 몽골 하르호린군을 방문해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르호린군 근로자들이 2025년 3월부터 영주시의 영농파트너로 활동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입국 인원은 농가 수요조사에 따라 결정된다. 영주시는 근무태도·농가 선호 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도입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주시 실무단은 30일 몽골 샤마르군과도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샤마르군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3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농활성화 지역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안정적 농촌인력 공급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도 외국인 인력 유치가 시급하다”며“외국인 계절근로제도를 활용한 정주형 외국인 우수인력 육성으로 지방소멸 문제해결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르호린군은 몽골인의 시원지인 오르혼 계곡에 위치한 몽골제국의 옛 도읍터이자 에르덴조 사원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보유한 유서 깊은 도시로, 현재 영주에 소재한 특성화고등학교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한국철도고등학교와 상호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의 부모가 계절근로자로 초청된다면 가족이 함께 지역의 우수인력으로 활동하며 정주할 수 있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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