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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방치 칠곡지하보도 경관 개선 착수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8-06 20:03 게재일 2024-08-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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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상시 플리마켓 활용 등<br/>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계획
대구 북구가 추진하는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 조감도. /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가 다음달부터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을 시작한다.

북구 태전동에 있는 ‘칠곡지하보도’는 1994년 설치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시설이 낡아 주민들에게 기피되고 잊혀진 공간으로 30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북구는 칠곡지하보도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획일적인 단순 보수나 재도색사업이 아닌 넓은 내부공간을 적극 활용해 버스킹 공연, 상시적 플리마켓, 쉼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3억5000만원으로, 이미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쳤고 다음달부터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하보도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고,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행복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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