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위험지역 챙긴 수성구청장<br/>“철저한 대비만이 주민보호” 당부<br/>보육현장 먼저 보살핀 달성군수<br/>우기 대비 안전 점검도 꼼꼼하게<br/>‘취임 10주년’ 맞이한 북구청장<br/>직원과 이색 소통공감토크 펼쳐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지자체 단체장들이 1일 딱딱한 기념식보다는 현장을 찾고 소통에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이날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별도 기념행사 없이 정례조회 참석 후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수해 위험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역대급 폭우가 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진밭골 생활체육시설 조성지, 범어천·신천 합류 지점인 중앙고 앞 배신교 재가설 공사 현장, 매호 빗물펌프장 등 지역 내 수해 위험지역을 살폈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산 성동 지역 응급 복구지 공사 현장도 집중 점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자체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인 업무로 지나칠 정도로 철저한 대비만이 주민을 보호할 수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 구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도 현장을 찾았다. 최 군수는 구지면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방문해 등원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보육현장을 살폈고, 오후에는 관내 급경사지 중 한 곳인 화원읍 명곡리∼옥포읍 반송리 일원 도로를 방문해 우기 대비 안전 점검에 나섰다. 낙석방지책 등 안전시설물을 살펴본 최 군수는 집중호우를 대비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지난 2년간 달성은 유례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놀라운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27만 군민들과 저를 믿고 함께 달려와준 직원들 덕분이며, 남은 2년도 오로지 달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6기 이후 취임 10주년을 맞는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날 직원들과 이색적인 ‘소통공감토크’를 선보이며 대화의 장을 가졌다. 이 행사는 그동안의 구정을 되돌아보고 지역의 내일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매김했다.
배 구청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의 2년간은 북구 발전 과제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북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