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사적지인 대구 경상감영공원이 연꽃과 비단잉어 등 다양한 수생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연못으로 재단장 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27일 경상감영공원을 도심 속 힐링 공원으로 재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통 물레방아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경관을 구현하고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고사분수 등 수경시설을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연못 옆 정자를 개방해 시원한 휴식처로 개방한다.
특히, 연못과 종각 주변에 LED 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공원 곳곳에 계절 꽃과 황금사철을 심고 국화분재를 전시하는 등 사계절 내내 다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운영해 온 행운의 동전 모금함을 공원 리뉴얼 사업 추진에 따라 경상감영공원으로 이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경상감영공원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경상감영공원을 더 많은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힐링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