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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이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 전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6-21 12:17 게재일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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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척수장애인협회가 음악힐링 공연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척수장애인협회가 음악힐링 공연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지역 척수장애인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상주시는 지난 20일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홀에서 척수장애인 시낭송 음악힐링공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상주시지회(회장 김병길)에서 주관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척수장애인 수강생과 보호자, 음악치료사 등이 함께 시낭송, 합창,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척수장애인의 자작시 낭송, 댄스 공연, 직접 만든 척수장애인지회 노래 합창을, 2부에서는 로꼬꼬 밴드의 초청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3층 로비에서는 수강생들의 시화전도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국ㆍ시비를 지원 받아 지난 5월 9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음악, 미술, 동작, 향기, 문학(시)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해 척수장애인의 정서지원과 신체활동을 증진시키면서, 공연을 통해 긍정적인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호성 평생학습원장은 “척수장애인들의 훌륭한 공연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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