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쌀 과잉생산을 막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벼 품종 다변화를 위해 가루쌀 벼 재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 공검농협(조합장 안진기) 가루쌀 작목회(회장 안진영)는 지난 20일 공검면 율곡리 464번지 일원에서 경북도 내 첫 가루쌀 벼 이앙식을 개최했다.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이앙식에는 남영숙 경상북도 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가루쌀 제품 시식회도 가졌다.
상주시에서는 올해 공검농협을 포함해 2개 단체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로 선정돼 72ha의 가루쌀을 재배할 예정이다.
가루쌀(품종 바로미)은 기존 벼와 달리 이앙 시기가 3주가량 늦어 이모작이 용이 하며,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품종이라 밀의 대체제로 떠오르는 전략품목이다.
올해는 생산 전량을 정부에서 수매하는데, 가루쌀은 빵이나 면 등 가공식품 용도로 사용된다.
김영록 농업정책과장은 “쌀 가격과 생산량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가루쌀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가루쌀 풍년농사로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