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섣부른 판단은 어려워<br/>발견 땐 노르웨이 매장 규모”
지역의 한 자연과학대 교수는 “오늘 오전에 갑자기 석유·가스 매장설과 시추 계획 뉴스가 터져 나와 아직은 사업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발표할 때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구체적 통계나 수치 자료가 없었다”면서 “정확한 자료가 없다면, 과학자의 입장에서는 석유·가스의 매장 유무와 경제성 등에 대해 섣불리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관계자 역시 “정부로 부터 아무런 자료를 받지 못했다”면서 “추후 어떤 결과기 나올지 등에 예단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 대학 역시 “초유가 시대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이같은 소식이 매우 반갑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포스텍 한 교수는 “만약 140억 배럴 규모 천연가스 매장설이 사실이라면, 노르웨이 매장 규모”라며 “석유·가스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 자원의 확보는, 향후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 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