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300명 화합·교류의 장
대구·경북 거주 외국인과 일반시민이 어우러진 화합과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2024 다(多)모인 축제 한마당’이 지난 18일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사진>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교류, 이해를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는 다문화 가정 2세 자녀들이 전통북 공연과 난타 공연으로 개막식을 알렸다. 이어 김홍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개회 선언에 이어 안상규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의 축사와 김기종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이후 열린 ‘다(多)모인 운동회’에는 내·외국인 혼합 선수단 4팀 등 120명이 참가해 ‘지구를 굴려라’ 등의 단체전과 고무신 양궁, 림보, 황소 줄다리기 등의 개인전을 펼쳤다. 또 세계문화의 이해 OX 퀴즈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 일본, 필리핀 등 7개국의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됐다. 또 한국 전통놀이와 문화 퀴즈 참여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글로벌 포토존과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2024 다(多)모인 축제 한마당’에 많은 내·외국인이 참석해 함께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우정과 협력을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