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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을 살려라” 정부 ‘공모’·지자체 ‘프로젝트’ 잇따라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4-14 19:55 게재일 2024-04-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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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동 수제화골목 중기부  ‘동네상권발전소지원사업’  선정<br/>달서구 ‘모다 음식거리’-‘장기 먹거리촌’ 음식문화거리로 지정<br/>동네 상권 전략 수립·외식 노하우 특강·버스킹 사업 등 지원<br/><br/>
갈수록 퇴색하는 동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과 지자체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된다.

대구 중구 향촌동 수제화골목 일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전문가와 지자체 및 상인, 주민이 협력해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권의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기획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사업대상지로 전국에서 13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구는 오는 12월까지 국비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향촌동 수제화골목을 포함한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 투입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북성로 일원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산업인 수제화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상인·주민 네트워크 구축 △수제화산업 아카이빙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수제화센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쇠퇴하고 있는 수제화산업을 리모델링해 수제화골목과 북성로 일원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동네상권 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수립한 전략 과제는 상권활성화사업과 연계 시 우대 지원되며,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달서구는 최근 ‘모다 음식문화거리’와 ‘장기 먹거리촌’을 2024년 달서구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했다.


달서구 음식문화거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건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골목상인회의 신청을 받아 ‘위생업소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 5월 대구시가 처음으로 ‘이곡으뜸길’, ‘두류젊코’ 2개 먹거리골목을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에도 ‘모다’와 ‘장기 먹거리촌’ 2개소를 추가 지정해 현재 달서구 음식문화거리는 총 4개소가 됐다. 지정된 음식문화거리는 성공한 CEO 외식경영 노하우 특강, 음식점 1대1 맞춤형 외식경영 컨설팅, 음식과 문화가 만나는 버스킹 공연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달서 맛페스티벌 우선 개최, 달서맛나 음식점 및 위생등급 음식점을 집중 육성하는 등 달서의 맛·위생수준·서비스를 모두 갖춘 대구의 명품음식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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