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 184~197석, 국민의힘 85~99석 예상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10 18:55 게재일 2024-04-10 2면
스크랩버튼

제22대 총선의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쳐 200석 안팎을 확보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으로 집계됐다. MBC는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군소정당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며,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00석 사수가 어려워져 ‘개헌저지선’을 지킬 수 없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민주당 김부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이 무거운 책임을 지워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넘어 국가 운영을 이 정부와 함께 책임지라는 무거운 명령을 내린 게 아닌가”라면서 “아직까지 출구조사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러한 출구 조사 발표에 “실망스럽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출구 조사를 지켜본 국민의힘 대구·경북(TK) 한 후보는 “충격적”이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출구 조사 결과를 들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