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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차병원과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협약 체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2-21 13:39 게재일 2024-02-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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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응급분만실 운영, 산모와 신생아 안정적 진료 지원
김장호 구미시장(왼쪽)과 김재화 구미차병원장이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왼쪽)과 김재화 구미차병원장이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제공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구미차병원과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 협약식을 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는 2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김재화 병원장과 경북 유일의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위험 신생아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구미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 365일 응급분만을 운영하고, 구미시는 이에 소요되는 인건비 일부 지원한다.

구미차병원은 안정적인 진료 제공을 위해 지난 1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7명 등의 의료인을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인원으로 채용했다. 또 고위험 신생아치료를 위한 시설·장비를 새롭게 구비해 오는 3월 1일 개소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에는 고위험 신생아치료 병상이 전무해 대구지역 등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산모들의 불안감 해소와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필수의료 인프라 불균형 상황에서 지역 격차 감소를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해 또 다른 형태의 소아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저출생 극복에 대한 구미시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비용 저수익 의료 분야에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업 추진에 동참한 구미차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한 명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잇는 경북권역 필수 의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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