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골프존카운티 선산<br/>프로·아마추어 선수 같이 경쟁<br/>지역 상생 공헌활동 13억 출연
국내 대표 외식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는 골프대회가 교촌통닭이 시작된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이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구미시 산동읍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인 1일에는 프로페셔널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같이 경쟁하는 프로암(pro-am) 대회로 펼쳐지며, 38개팀 108명이 참가한다.
둘째 날인 2일에는 포토콜이 진행되며,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32명이 출전해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천400만원)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경기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회기간 특정 홀에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에 안착하게 되면 50만원씩 적립되는 ‘교촌 1991기부존’도 운영된다.
지난해 부산 기장에서 열린 제9회 대회에서는 18번 홀에 마련된 기부존에 총 21번의 티샷이 안착해 1천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교촌치킨은 이 적립된 금액에 1천950만원을 추가해 총 3천만원을 대회가 열린 부산지역 스포츠 유망주를 위해 기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교촌치킨 1호점이 위치한 구미지역에서 제10회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1991년 구미시 송정동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에프앤비는 창립연도인 1991년을 나타내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2014년부터 개최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교촌에프앤비는 사업을 시작한 구미지역에서 상생형 공헌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구미시와 교촌통닭 1호점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교촌에프앤비는 구미시와 총 18억원 (교촌에프앤비 13억원, 시 5억원)을 투입해 구미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교촌 1호점까지 300m 구간에 공공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안내 표지판, 조형물, 벽화, 포토존, 미디어월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스페셜 메뉴 개발, 스포츠 활동, 장학기금, 지역 축제 등 지역 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로컬크리에이터 및 소상공인, 아티스트와의 협업, 교촌 1호점만의 특별한 인테리어와 굿즈 개발도 이어갈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대회 기간 선수와 관련업체, 갤러리, 방송관계자 등 3만 여명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교촌이 ‘교촌 통닭 1호점 명소화 프로젝트’와 더불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까지 구미에서 개최를 해줘 감사하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다시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사업을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