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농업인력 확보 다변화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 한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15 10:07 게재일 2024-01-15
스크랩버튼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지원)센터 7개소 상시 운영<br/>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2개 농협 선정<br/>올해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지난해 안동시에서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 입소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지난해 안동시에서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 입소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고령화 등으로 농업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농업 노동력의 확보를 위해 내·외국인 농업인력 확보방안을 다변화하고 인력수급 부문에서 공공영역 역할 강화에 나선다. 

안동시는 올해 국비 1억6천만 원을 확보해 내국인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 7개소를 상시 운영해 인력수급을 조절한다. 안동시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는 2022년 4만2천224명, 2023년 4만8천453명의 인력 중개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5만 명 이상의 중개를 목표로 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또한,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지역 2개 농협이 선정되면서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시중 인건비보다 낮은 이용료로 적기에 인력을 수시 공급한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근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공동숙소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고 지역 농작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주체와 계절근로자가 선순환할 수 있는 근로일수 및 고용인력수 등을 산출해 지역농협 전체로 확대할 계획에 있으며, 인근 지자체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상호 파견도 모색한다.

라오스 외국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문화유적 답사 모습. /안동시제공
라오스 외국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문화유적 답사 모습. /안동시제공

아울러 안동시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도입을 전격 추진, 지난해 258명의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영입했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570명 배정심사를 통과해 배정된 인원만큼 계절근로자를 모집, 농촌 현장에 투입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고용농가에 산재보험료·외국인등록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원스톱 민원 처리, 문화·화합행사 개최를 통해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권기창 시장은 “장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와 단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와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변화된 농업인력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