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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가능할까…2개 안 놓고 검토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10-19 10:59 게재일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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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국토부·국방부, 공항 내·외부 입지 협의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부, 국방부가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추가로 설치하는 게 가능한지 검토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19일 오후 김천구미역에서 회의를 열고 화물터미널을 군위뿐 아니라 의성에도 만드는 게 가능한지 논의에 들어간다.


군위군과 의성군에 걸쳐 건설되는 신공항의 화물터미널이 군위에 배치되는 것으로 발표되자 의성 쪽에서 반발하면서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대구시는 군사시설과의 관제상 충돌 여부, 부지 간 높낮이 극복 방안, 건설 비용 추가 문제 등 요건이 갖춰진다면 물류 시설이 확충되는 것에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의성 쪽 검토 대상인 두 곳을 두고 화물터미널 설치 가능성 유무를 타진한다.


한 곳은 군 공항 내부이고 다른 한 곳은 공항 외부 쪽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곳 모두 군사시설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를 논의한다.


군 공항 내부 장소는 활주로와 입지의 높낮이 차이인 단차가 최고 70m 정도여서 비행기가 활주로와 화물터미널로 오갈 수 있도록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와 이에 따른 엄청난 비용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군 공항 외부 입지는 단차에 대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사도 해결과 연결도로 신설 등은 협의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관들은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추가로 설치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군사시설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게 가능한지 등을 협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군위와 의성 각각의 화물터미널 취급 화물 종류에 대해서는 화물터미널 2개 설치 가능성 검토가 끝난 뒤 논의할 방침이다.


관계기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 가능성을 바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앞으로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향후 회의에는 군위군과 의성군도 함께 참석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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