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소청과 70% 지방대생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의 ‘빅5’ 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55명 중 102명, 산부인과 전공의 170명 중 106명이 지역 의대 출신으로 밝혀졌다. 서울 전체로 보면, 서울 소재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03명 중 지역 의대 출신이 무려 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소재 산부인과의 경우, 304명 중 192명이 지역 의대 출신이다. 서울의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 의대 출신인 셈이다.
반면,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인기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인기과목인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전공의 현황을 보면 서울 소재 의대졸업생 비율이 압도적이다. 빅5 병원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전공의 중 서울 소재 의대졸업생 비율은 각각 66%, 60%, 65%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 의대 출신은 30% 안팎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