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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비서실장에 권영진 前시장도 물망”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10-12 20:04 게재일 2023-10-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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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비서실 개편 전망하며 거론<br/>중진 ‘수도권 차출설’ 힘 보태며<br/>내년 ‘달서구 출마’ 계획도 밝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12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대구 달서병 출마설이 나오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을 거론했다. 그는 또 여권의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로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12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에 나름대로 책임이 있는 정무·사회·홍보, 결국 나가려는 사람들까지 다 정리가 되는 대통령 비서실의 대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행자가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이 계속 그동안 이름이 올랐었지않느냐”라고 발언하자 “권영세, 권영진 이런 분들이(얘기들이 많던데). 권영세 장관은 통일부 장관 갈 때 되게 의아해했다. 그때 다음 비서실장으로 쓰려고 하나? 그런 생각을 좀 했는데 지금 그런 얘기들이 권씨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까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누가 져야 되느냐고 묻자 조 대표는 “책임보다는 총선”이라며 “수도권이 어렵다는 걸 (알게)됐기 때문에 정치라는 게 자기가 희생하고 도전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이제 3선 이상은 그냥 다 수도권으로 간다”며 최근 중진 의원들에 대한 ‘수도권 차출설’에 힘을 보탰다.


조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쪽의 비중이 커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정치하고 이제 총선에 관여 안 하겠다 선언을 하셨다. 친박이 없다고도 했다”면서 “총선에는 관여 안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 “대구 달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지역에 출마할 그런 의향이다”면서도 “갑자기 국민의힘하고 같이 하는데 수도권 나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희생, 도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받겠다라는 생각이고 우리 지역 주민들은 제가 제 지역에 출마를 해야 된다는 게 확고하기 때문에 그분들 설득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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