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br/>美 순방 성과·의의 등 설명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41개국 양자회담을 포함한 47개국과의 정상외교 내용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 지향적 엑스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세계가 공유하고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며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총력전을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록적 횟수의 양자회담을 통한 경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국제사회 기여 확대 기조의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외교를 지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보호 4법을 언급하며 의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보호 4법을 통해 교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교권 행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않고,징계와 처벌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사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보장되는 것”이라며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