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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기현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국회 정상 모멘텀 마련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09-22 17:54 게재일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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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전날 가결된 것을 두고 “국회가 비정상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 여러 가지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른 당 입장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더 이상 개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회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국회의 기능이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가 되도록 여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총선 대책에 대해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좋은 인물을 좋은 절차를 통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두 가지 일들을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참모 차출설 관련,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선거권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은 다 출마할 수 있다”며 “그 사람이 용산에서 나왔던, 대구에서 나왔던, 광주에서 나왔던 상관없이 모두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 놓았다.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뉴욕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에서 민주당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김대표는 대구상공회의소 방문이후 기자들과 만나자리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에 통화했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지난 21일 민주당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공개할 입장이 없다”며 “대통령실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김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성사 여부에 관련, “외교적 교섭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여러 변수가 많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게 외교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차츰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대표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중국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런 가시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거라 기대해도 무방하다”고 제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후 오후에는 매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서문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 간담회를 갖고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관련 있는 ‘분권과 통합’ 포럼에 참석해 ‘국민의힘 비전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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