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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 활용 신약 개발 구심점 된다

피현진 기자 ·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3-09-10 20:12 게재일 2023-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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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열린 ‘제5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가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과 연계한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과 더불어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경북도는 신약개발 산업 육성을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거점으로 산업부 주관의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 기술개발사업’ 공모를 수주, 지난 7일과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POSTE CH), 한국구조생물학기업협의회, 한국구조생물학회 등 국내외 구조분석 신약개발 및 디지털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제5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방사광가속기 및 극저온전자현미경을 활용한 구조기반 신약개발’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신약개발을 위한 화합물탐색 플랫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혁신적인 계산법 △구조기반 신약개발 산업의 개척 △질병에 대처하는 혁신적인 전략이라는 4개의 주제로 최근 기술 동향과 이를 활용한 신약개발법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먼저 첫째 날 심포지엄은 한국구조생물학회 엄수현 학회장의 개회와 김성훈 연세대 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졌고, 제1분과에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화학생물학 플랫폼’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제2분과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둘째 날 이어진 제3분과에서는 극저온전자현미경과 가속기를 활용한 구조기반 신약 설계기술과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제4분과는 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다양한 질병에 대체하는 혁신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의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석과 신약 설계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원해 도입하는 최첨단 신약개발 구조분석장비인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크라이오이엠, Cryo-EM)’의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개최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은 연구개발 분야의 국제 협력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행사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바이오 선진 국가와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명성을 갖춘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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