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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봉황대기’ 품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9-10 19:16 게재일 2023-09-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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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세광고에 3대2 역전승<br/>
대구고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만의 정상 탈환이며, 2000년대 들어 4번째 봉황대기 우승이다. <사진>

지난 9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대구고는 연장 혈전 끝에 세광고를 3-2로 꺾었다.

대구고는 0-2로 뒤진 9회 말 2사 2, 3루에서 양현종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 승부치기 상황을 만들었다.

승부치기에 들어간 세광고는 주자를 1, 2루에 두고 연장 10회초 공격에 들어갔으나, 대타 양우석이 친 타구가 투수 직선타로 연결돼 대구고의 환상적인 트리플 플레이에 막혀 불운을 겪었다.

연장 10회말 공격에 나선 대구고는 손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얻었다. 류현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찬이 1루 쪽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고 3루수 양현종은 역대급 17개 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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