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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 1층에 청년거점센터 들어선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8-16 18:03 게재일 2023-08-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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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공실로 버려진 공간에 <br/>커뮤니티 공간·라운지 등 조성<br/>2층도 결혼테마 북카페로 운영
구미시가 수년간 비어있는 구미역 1층 공간을 청년거점센터로 조성한다. 사진은 구미역사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가 수년간 비어있는 구미역 1층 공간을 청년거점센터로 조성한다.

2006년 선상역사로 지어진 구미역은 여러 문제로 인해 9년 후인 2015년 7월 준공 승인을 받았고, 이후 후면 지하주차장 폐쇄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과 상권 이탈 등으로 인해 역사 내 상업시설은 수년간 공실로 남아있었다.

구미시는 공실로 남아있는 구미역사를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기로 하고, 도심 생활권 로컬문화와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구미역사 1층 2천307.16㎡(700평)을 △청년 커뮤니티 공간 △시민 라운지 △공유 사무실, 회의실 △청년 개인활동, 스터디공간 등으로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고향올래 사업’에 신청하고, 6월 현장실사까지 마쳤다.

‘고향올래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15억원)으로 생활인구·유입 지역특화 자율과제 등을 선정해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이달 말 발표 예정이다.

구미시는 구미역에 청년거점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청년들이 많이 찾는 금리단길과 구도심인 문화로가 연계되면서 구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단길은 구미역사 뒤편에 문화로는 역사 앞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내년 말 광역철도가 개통이 되면 대구 등 타지역 청년 유입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미시는 폐쇄돼 있던 구미역 후면광장 지하주차장을 지난달 29일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접근성도 높였다.

박상진 인구청년과장은 “공실로 남아있던 구미역사 1층을 이용하는 것에 정부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모사업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구미역사를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청년들의 정책참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역사 1층에 이어 2층 공간도 결혼테마로 한 북카페로 조성해 저출산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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