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경사면 토사 유출<br/>상주JCT~군위JCT 구간 2차로 한때 통행 전면 차단
대구와 경북 지역에 하루 동안 최대 9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다.
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북은 상주(은척) 94㎜, 예천(지보) 89㎜, 안동(하회) 75㎜, 안동 68.8㎜, 청송(주왕산) 66㎜ 등의 비가 내렸다.대구는 같은 시간 동안 북구에 48.5㎜의 비가 내렸다.
상주, 예천, 의성, 청송, 안동, 영덕, 영양, 영주, 문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6시 24분쯤 상주시 낙동면 인근 영천방향 상주영천고속도로에 5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 6그루가 쓰러졌다.
토사가 쏟아진 곳은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향 4.8K(상주JCT~도개JCT)지점으로 이로 인해 상주JCT~군위JCT 구간 2차로 통행이 한 때 전면차단되기기도했다.
이날 오후 7시쯤 칠곡군 왜관읍에는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나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관계자는 “일대 상가 등 714호가 정전됐고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나무 쓰러짐, 주택 침수 등의 신고가 있어 안전조치를 마쳤다.
산림청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이날 오후 5시부터 내린 상태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상주/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