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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90㎜ 장맛비…고속도 토사유출 등 비 피해 잇따라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3-07-07 21:02 게재일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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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천고속도로 경사면 토사 유출<br/>상주JCT~군위JCT 구간 2차로 한때 통행 전면 차단
상주~영천 고속도로 토사유출 및 나무 쓰러진 현장.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상주~영천 고속도로 토사유출 및 나무 쓰러진 현장.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 지역에 하루 동안 최대 9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다.

7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북은 상주(은척) 94㎜, 예천(지보) 89㎜, 안동(하회) 75㎜, 안동 68.8㎜, 청송(주왕산) 66㎜ 등의 비가 내렸다.대구는 같은 시간 동안 북구에 48.5㎜의 비가 내렸다.

7일 오후 예천군 호명면 도로가 배수불량으로 침수됐다. /경북소방본부제공
7일 오후 예천군 호명면 도로가 배수불량으로 침수됐다. /경북소방본부제공

상주, 예천, 의성, 청송, 안동, 영덕, 영양, 영주, 문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6시 24분쯤 상주시 낙동면 인근 영천방향 상주영천고속도로에 5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 6그루가 쓰러졌다.

토사가 쏟아진 곳은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향 4.8K(상주JCT~도개JCT)지점으로 이로 인해 상주JCT~군위JCT 구간 2차로 통행이 한 때 전면차단되기기도했다.

7일 오후 3시쯤 안동시 수상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2대가 부딪히는 교통사고발생했다.이 사고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도소방본부제공
7일 오후 3시쯤 안동시 수상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2대가 부딪히는 교통사고발생했다.이 사고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도소방본부제공

이날 오후 7시쯤  칠곡군 왜관읍에는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나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관계자는 “일대 상가 등 714호가 정전됐고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나무 쓰러짐, 주택 침수 등의 신고가 있어 안전조치를 마쳤다.

산림청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이날 오후 5시부터 내린 상태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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