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br/> 9일간의 열전 성공적 마무리<br/>김현우 한 라운드 15점 퍼펙트
지난 11~19일까지 개최된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 대회가 열전 9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경기 결과 PBA에서는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휴온스) 선수, LPBA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 선수가 시즌 첫 챔피언에 올랐다.
마지막 날인 19일 치러진 PBA 4강전에서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선수는 신정주(하나카드) 선수를 4:0, 세이기너(휴온스) 선수는 박인수(크라운해태) 선수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후 10시부터 치러진 PBA 결승전에서 세이기너 선수는 이상대 선수를 4:0으로 제압하고 상금 1억 원의 개막전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미스터 매직’으로 불리는 세계톱랭커 세미 세이기너 선수는 이번 시즌 대한민국 PBA에 합류해 첫 시즌 데뷔 무대인 개막전에서 우승함으로써 예술당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열린 LPBA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 선수는 김가영(하나카드) 선수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천만 원을 수상했다. 김민아 선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타이틀 스폰서인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의 결단과 후원으로 9천300만 원으로 대폭 증액된 상금의 첫 수혜자가 됐다.
특별상으로 TS퍼펙트상은 3명의 한 라운드 15점 퍼펙트 스코어 기록자 중 첫 번째인 김현우(NH농협카드) 선수, 웰뱅 톱 랭킹상은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팔라존(스페인, 휴온스)과 스롱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 선수가 수상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진행된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3-24 시즌 개막전은 출범 5년차를 맞는 프로당구가 지방에서 개최한 세 번째 대회로 모두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블루원리조트는 경기장 준비·운영·선수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출범 5년차인 PBA, LPBA의 놀라운 성장의 또 한 페이지 역사를 만든 훌륭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곧 오픈하는 당구 전용 경기장과 해외 투어 대회에서는 더 좋은 실력으로 세계의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며 “경주 블루원챔피언십 세 번째 시즌 개막전을 계기로 경주 블루원리조트가 스포츠구단을 통해서도 팬과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더 충실하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