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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봄 바다 왕이로소이다…EBS 한국기행 ‘내 인생 꽃피는 지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03 10:25 게재일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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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를 잡기 위해 출발하는 어선 /EBS 방송 캡쳐
독도새우를 잡기 위해 출발하는 어선 /EBS 방송 캡쳐

울릉도의 진미 독도새우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홍해삼 잡이가 방송을 탄다. EBS 1TV 한국기행 ‘내 인생 꽃피는 지금’ 3부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가 방송된다. 

‘EBS 1TV 한국기행’은 울릉도 편 1일 제1부 ‘봄나물 원정대’에 이어 2일 ‘꽃피는 봄 스키 어때요’? 가 방송된 데 이어. 3일 오후 9시 35분부터 한국 기행 제3부 울릉도 봄 바다의 최고 해산물 독도새우와 홍해삼이 소개된다.

울릉도 쪽빛 바다 아래, 봄이 왔음을 알리는 귀한 손님들이 있으니 울릉도의 진미(眞美)인 독도새우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홍해삼이다.

도새우는 독도 주변 해안에서 잡힌다고 해 이름 붙었는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이 세 가지를 통틀어 일컫는다.

바다 아래 붉은 꽃과도 같은 이 독도새우를 건져내는 건 50년째 독도새우를 잡는 장인 김동수 씨와 그를 따라 2대째 조업을 잇는 김강덕 씨.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두 사람이 조업에 나섰다.

바람은 따뜻해졌지만, 수온은 아직 찬 지금이 독도새우가 가장 달고 맛있을 때. 그러니 울릉 봄 바다의 왕은 단연 독도새우라 말한다.

이에 질세라 봄 바다의 왕좌를 노리는 명물이 있었으니 홍해삼이다. 바위틈에 살다가 수온이 올라가면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3월에서 5월까지만 잡혀 딱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

성인 팔뚝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녀석을 육지로 끌어올리는 건 43년의 베테랑 잠수부. 수심 20m 아래까지 내려가 잡아야 하기에 잠수부가 저승에서 채취해 이승 빛을 보게 하는 보물 중의 보물이다. 

울릉도 계곡에서 스키타는 메니아 /EBS 방송캡쳐
울릉도 계곡에서 스키타는 메니아 /EBS 방송캡쳐

탱글탱글한 식감에 달큼한 맛 더한 독도새우와 오독오독 식감이 매력이 홍해삼. 과연 울릉도 봄 바다의 왕좌는 누구에게로 돌아갈까. 

제2부 꽃피는 봄 스키 어때요? 에서는 울릉도 대부분 산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계곡사이에 많은 눈이 쌓여 있어 이를 즐기는 스키 마니어들의 모습을 담았다.

울릉도 계곡이 아닌 곳은 눈이 없지만 계곡 눈을 찾아 등산하는 스키메니어들 /EBS 방송캡쳐

울릉도에 숨어 있는 계곡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스키 전문가들은 계곡의 눈을 따라 스키를 즐기기도 한다.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가 아니면 힘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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