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새마을 아낙네들이 ‘나누는 행복, 봉사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2023년 새마을 손맛, 간장·된장 담그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회원들이 26일~27일 이틀간 울릉군종합복지회관에서 직접 담갔고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회장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봄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가 혼자서는 장을 담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뤄졌다.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통식품을 제공해 주고자 마련된 이번 나눔 행사는 이틀간 이른 봄(음력 1월)에 담가뒀던 메주를 건져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였다.
새마을 부녀회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된장·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와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박 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부녀회원은 이틀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한 봄날 소외된 이웃들이 포근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된장, 간장을 담았다.
박명숙 회장은 “정성스럽게 담근 된장, 간장을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더불어 사는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 일을 마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줘 감사다”며“함께 사는 세상, 행복한 이웃, 살기 좋은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