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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로 기부자 뜻 새겨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3-04-23 13:56 게재일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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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캠퍼스에 기부자 예우 공원인 ‘천마아너스파크(Chunma Honors Park)’가 조성됐다. <사진>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 구성원 및 시민들과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파크에 기부자들의 명판, 얼굴 부조 동판, 흉상, 좌상 등을 설치해 기부자들의 나눔의 뜻을 기리는 명예 헌정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기존 영남대 중앙도서관 옆에 있던 고액 기부자들의 흉상 일부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마아너스파크는 영남대 본부 본관과 외국어교육원 사이 숲에 조성되며 11,700㎡(3,510평) 규모에 원형광장과 기념석, 앉음 벽, 장식 가벽,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경관조명도 설치돼 주·야간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가운데 위치한 원형광장에서는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영남대 천마대로를 가운데 두고 거울 못과 마주하는 위치에 조성됨으로써 학생 등 교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기부자들의 숭고한 나눔의 뜻이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와 맥이 닿아있다”며 “영남대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이 기부자들의 뜻을 이어 나누고,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액 발전기금 기탁자의 이름을 단 건물과 강의실을 조성하고 있으며,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천마아너스’회원으로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번 천마아너스파크 조성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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