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윤 회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구미는 경북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내륙최대 수출단지로 지난해 299억불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전자·광학제품이 70%에 육박할 만큼, 모바일·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제품의 주요생산·R&D 핵심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불과 10㎞ 내외에 위치한 구미산단은 이번 특별법 통과로 IT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구미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K-방산의 선두기지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했고, 올해 6월에는 반도체특화단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특별법 통과에 힘입어 구미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신공항은 국제노선이 취항 가능한 3.8㎞ 긴 활주로와 개항 후 미주·유럽 등 장기노선이 취항해 삼성전자, SK실트론, LG이노텍 등 첨단기업의 물류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여기에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선철도 노선에 반드시 구미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하고, 중부내륙철도 연계 KTX-이음 구미역 정차, 경부선(구미∼김천)고속화 선형 개량 사업,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로·철도망 확충과 함께 구미가 공항경제권 100만 인구의 배후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쇼핑·관광기능 확충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역 정치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윤 회장은 “이번 특별법 통과는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원팀 플레이와 초당적 협력은 물론,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확신한다”며 “구미 경제계를 대표해 대구경북을 이끌고 계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 정치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구미가 신공항 배후도시로 더 크게 비상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다시 한번 이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41만 구미시민과 10만 구미산단의 기업인·산업역군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