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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특별법 심의 고비마다 묘책 주호영-김상훈-강대식 ‘숨은 주역’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04-13 20:22 게재일 2023-04-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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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특별법 대표발의 등 추진<br/>김상훈, 대구·중앙부처 교량 역할<br/>강대식, 직접 발로 뛰며 변수 대응 <br/>의원들 부단한 물밑 노력 성과로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의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김상훈(대구 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의 노력이 한몫했다. TK신공항 특별법 심의 과정 중 고비고비마다 묘책을 내놓는 등 물밑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주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여당 원내대표 위치에서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던 주 의원은 “우리 지역의 큰 국책사업이 이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자신의 역할이 송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해 11월에는 주 의원이 당정협의회를 소집해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특별법 통과 협조를 약속받는 성과도 얻었다. 또한 법안의 시행 시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긴 것도 주 의원의 활약이다.

김상훈 의원은 무엇보다 훌륭한 ‘교량’ 역할로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대구시와 중앙부처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쪽의 의견을 전달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3선의 의원으로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여야 합의점을 찾는 데 노력했다. 김 의원의 활약으로 ‘TK신공항 특별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법안으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또 TK신공항 특별법이 국토위 교통소위의 문턱조차 넘지 못한 당시, 강대식 의원과 함께 반대의사를 강하게 표하던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을 수시로 찾아가고 만나 끊임없는 설득 작업을 벌였다.

강대식 의원은 TK신공항특별법을 심사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의원으로서 야당 소위 위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TK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읍소했다. 실제 예기치 못했던 변수에 대응한 것은 강 의원 몫이었다. 원안에는 중추공항, 최대중량 항공기 이착률이 가능한 공항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민주당 최인호 의원 등 PK지역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과감히 뺄 것은 빼는 등 최일선에서 뛰었다. /박형남·고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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