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직원 보호 등 내용 담아
경산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 직원 등 200여 명이 3일 갑질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 선언문을 선포하고 전문가의 특강을 청취하는 등 갑질 없는 경산시를 선포했다.
노사합동 선언문에는 △노사 인권침해 방지에 대한 노력 △노사 인권침해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하는 환경 조성 △피해 직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호 및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 등 노사 협력을 통해 인권침해 방지와 피해자의 적극적인 보호 등을 담았다.
이어 진행된 특강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 강사인 정해숙 강사가 ‘존중과 배려의 청렴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갑질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례와 세대 간 문화 충돌에 의한 사례 등을 통해 갑질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성세대와 MZ세대의 문화적 차이 탓인 소통 부족으로 갑질 행위는 사회 전반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근무하고 싶은 경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 초부터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1일을 청렴 소통의 날 지정으로 갑질 자가 진단을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