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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셀프배상 철회하라” 포스코 앞 기자회견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3-03-21 20:19 게재일 2023-03-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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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 등이 포스코의 강제동원 배상 철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경모기자
“사죄 없는 배상에 앞장선 포스코는 배상 철회하라”며 포스코의 강제동원 배상 철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10시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와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4개 단체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에 대한 포스코의 출연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포스코는 정부가 ‘제3자 변제’방안을 내놓은지 9일 만인 지난 15일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에 4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김상헌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은 “포스코는 출연을 철회하고 앞으로 진행될 사회적 논의에 따라야 한다”며“지난 15일 정부의 발표에 맞춰 출연한 건 피해자가 아닌 정부를 위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들 단체가 포스코 본사 측에 항의서를 전달하려 하자 본사 건물로의 진입을 막는 포스코 관계자들과 진입하려는 이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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